‘190cm 장신만 10명’…홍명보호, 체코전 대비 비공개 세트피스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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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외부 시선을 철저히 차단한 가운데 체코전 대비 비책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반드시 잡아 16강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외부에 공개된 훈련에서는 고지대 적응과 기본 체력 다지기에 집중했다면, 이날 비공개 훈련에서는 세트피스 등 공격·수비 전술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치바스 벨레 베르데에서 훈련장을 아예 걸어 잠그고 모든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수단은 입소 초기만 해도 일부 훈련을 공개했으나, 점점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훈련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코디네이션 훈련(지그재그 달리기, 점프 등)과 론도(볼 돌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백미는 전술 훈련으로, 세트피스를 포함한 체코전 대비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체코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26명 중 190㎝ 이상 장신 선수만 10명이다.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196㎝),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192㎝),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191㎝), 중앙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191㎝) 등이 주전으로 예상된다. 코너킥, 프리킥, 측면 크로스 등 모든 세트피스 상황에서 신장 우위를 활용할 수 있는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는 특징이 뚜렷한 팀이라 대응이 쉽지 않다. 세트피스와 크로스 등 상대 장점을 신경 써야 하며, 신장 차를 극복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체코의 장신 수비를 공략할 세트피스 훈련도 핵심이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울산) 등 주요 공격수들의 킥이 중심이 된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프리킥 7골로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평가전에서 일부 세트피스를 아꼈던 만큼, 체코전에서 완성된 패턴을 선보일 전망이다.

홍 감독은 “평가전에서는 일부 패턴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완성도를 높여 보여줄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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