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꿈’ 이현중, 태극마크 잠시 내려놓고 출국…대만·일본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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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26)이 NBA 진출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잠시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이현중이 NBA 서머리그 참가를 위해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현중은 7월 3일 대만, 6일 일본과 치를 예정이던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윈도우(5~6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현중은 지난 8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해왔다. 그러나 NBA 서머리그와 대표팀 일정이 겹치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고, 결국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NBA 진출의 꿈을 위해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챔피언십 우승과 MVP를 거머쥐며 다수의 NBA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던 이현중은 NBA 명문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이는 202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은 세 번째 NBA 서머리그 도전이다.

농구협회는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던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선수 개인뿐 아니라 한국 농구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이현중의 결정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표팀에 복귀해 이후 평가전과 아시안게임 준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현중의 공백은 대표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B조 2위(2승 2패)에 자리한 한국은 1위 일본(3승 1패)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대만과 일본에 모두 패했던 한국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핵심 득점원을 잃게 됐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서는 각 조 상위 3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에 올라야 내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NBA의 꿈’ 이현중, 태극마크 잠시 내려놓고 출국…대만·일본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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