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용규, 음주운전 추돌사고로 ‘영구제명·연금 박탈’ 여론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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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 또다시 음주운전 전과자가 추가됐다. 전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코치 이용규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내며 팬들의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용규는 지난 12일 오전 6시 25분경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다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튕겨나간 그의 차량은 인근에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 후미를 또다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 운전자(60대)와 순찰차에 탑승 중이던 경찰관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이용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임이 확인되면서 대중의 실망감과 배신감은 극에 달했다.

2004년 LG 트윈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한 이용규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구가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와 키움을 거치며 20년 넘게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선수 생활 내내 ‘범죄자‘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팬들의 분노는 과거 KBO 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던 음주운전 사례들과 맞물려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강정호처럼 KBO 무대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영구제명을 촉구했다. 강정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던 중 귀국해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며 빅리그 커리어를 마감하고 KBO 복귀도 무산된 바 있다.

 

 

이용규를 비롯해 박한이, 강승호, 이용찬, 최충연, 정형식, 송우현, 하주석, 박유연, 배영빈, 김기환 등 KBO 출신의 음주운전 전과자는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이에 대해 한장헌 변호사는 "이용규가 초범인 점을 감안하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정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체육연금 박탈‘과 ‘IOC 제재‘ 요구로 이어졌다. 팬들은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라며 "이용규처럼 올림픽 금메달로 체육연금을 받는 선수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미 수령한 연금까지 회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IOC에 연락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중범죄를 저지르면 메달을 박탈하는 규정을 신설해 달라"는 강경한 의견도 제기됐다.



KBO 이용규, 음주운전 추돌사고로 ‘영구제명·연금 박탈’ 여론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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